사업을 운영하시거나 회계 공부를 하다 보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개념이 바로 원가입니다. 얼마에 팔았는지도 중요하지만, 그 물건을 가져오거나 만드는 데 얼마가 들었는지 알아야 진짜 이익을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내 주머니에 남는 돈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첫걸음인 매출원가 계산 방법에 대해 아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매출원가 계산 방법과 공식 대표 이미지

1. 내가 판 물건의 진짜 가격, 매출원가란?

먼저 매출원가란 기업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판매한 상품이나 제품의 생산 및 매입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을 뜻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 온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을 만들기 위해 들어가는 재료비나 공장 근로자의 인건비 등 직접적인 비용이 모두 포함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매출액에서 이 비용을 빼야 비로소 회사의 1차적인 마진인 '매출총이익'이 나오기 때문에, 정확한 이익 관리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항목입니다.

매출원가 아이콘

2.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기본 공식

가장 기본적인 공식은 "기초재고액 + 당기매입액 - 기말재고액"으로 기억하시면 아주 간단합니다. 작년에 팔다 남은 물건(기초)에 올해 새로 사 온 물건(매입)을 더한 뒤, 아직 팔리지 않고 창고에 남아있는 물건(기말)을 빼면 올해 실제로 팔려나간 물건의 원가가 나옵니다.

만약 직접 물건을 만드는 제조업이라면 당기매입액 자리에 '당기제품제조원가'를 넣어서 계산하면 됩니다.

매출원가 계산 공식

3. 이해를 돕기 위한 쉬운 예시

옷 가게를 예로 들어, 연초에 100만 원어치 옷이 창고에 있었고 올해 1,000만 원어치를 새로 동대문에서 떼어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연말에 재고 조사를 해보니 아직 팔리지 않은 옷이 200만 원어치 남아있다면, "100만 원 + 1,000만 원 - 200만 원" 계산을 통해 올해의 매출원가는 900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즉, 내가 올해 옷을 팔기 위해 쓴 직접적인 비용은 900만 원이며, 매출액에서 이 금액을 빼면 1차적인 이익을 알 수 있습니다.

매출원가 차감

결론

지금까지 기업의 순이익을 결정짓는 핵심 열쇠인 매출원가 계산 공식과 쉬운 예시를 살펴보았습니다. 재고 관리를 꼼꼼히 하여 기말 재고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야말로 세금을 절약하고 경영 흐름을 읽는 지름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오늘 배운 공식을 활용하여 우리 가게의 원가 구조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서비스업이나 식당도 계산법이 똑같은가요?

기본 원리는 같지만 업종에 따라 포함되는 항목이 조금 다릅니다. 도소매업은 물건을 사 오는 매입 가격이 주가 되지만, 식당이나 제조업은 재료비에 인건비와 경비가 추가되고, 서비스업은 별도의 상품 재고가 없기 때문에 인건비가 원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말 재고가 많아지면 이익은 어떻게 되나요?

기말 재고액이 크다는 것은 공식상 빼주는 금액이 커진다는 뜻이므로, 장부상 매출원가는 낮아지고 결과적으로 영업이익은 높아지게 됩니다. 반대로 기말 재고를 너무 적게 잡으면 원가가 높아져 이익이 줄어들고 세금은 적게 내게 되므로, 탈세를 의심받지 않으려면 정확한 재고 파악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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